FTX를 둘러싼 컨텐츠 경쟁

이번 FTX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 그리고 기존 금융권까지 매우 큰 주목을 받았던 사건인만큼, 이번 사건을 컨텐츠로 담아내려는 곳들이 계속 나오고 있음. 오늘만 해도 벌써 아마존과 애플이 FTX 사태 컨텐츠 제작 참여를 선언함. 현재까지의 소식을 정리함.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
빅쇼트, 플래시 보이즈, 머니볼 등 수많은 경제/금융 분야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 마이클 루이스는 우연스럽게도 SBF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이미 6개월 전부터 SBF와 같이 돌아다니며 인터뷰를 해왔다고 함.

불과 몇주전까지만 하더라도 ‘박애주의자, 천재 사업가, 젊은 억만장자’ 였던 SBF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6개월 전부터 취재를 해왔는데, 취재가 마무리되어가던 시기에 공교롭게도 FTX 파산 사태가 터짐. 책을 아직 써둔 건 없지만 후다닥 방향을 틀어 FTX 파산 사태에 대한 책을 쓴다고 함.
애플
앞서 설명한 마이클 루이스의 FTX 사태 책에 대한 독점 제작 권한을 Apple이 거의 따냈다고 Deadline에서 보도함. 다만 ‘매우 근접’한 상태이며 현재 넷플릭스와 아마존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고 함.

마이클 루이스의 도서가 명작 영화 빅쇼트가 된 것처럼, 애플에서도 이번 딜을 따내면 마이클 루이스의 다음 책을 영화화할 가능성이 커보임. 개인적으로 본인 인생 1순위 영화가 빅쇼트라서 기대되는 소식임. 아마 나오면 Apple TV 플러스에 나올듯 (이게 현실이 되다니)
The Big Short 2
— 𝘾𝙩𝙧𝙡 🎓 (@CtrlFi) November 10, 2022
⭐️⭐️⭐️⭐️⭐️
''The dip just kept dipping'' -@CtrlFi
CAST ft. @SBF_FTX @cz_binance @saylor @stable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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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마블의 어벤져스의 연출가로도 유명한 루소 형제(Joe Russo & Anthony Russo)와 아마존이 FTX 사태에 대한 8부작 시리즈물을 만든다는 소식. Hunters와 Citadel의 각본가이자 루소 형제와 합을 맞춘 바 있는 David Weil이 각본가로 참여한다고 함.

해당 뉴스는 애플이 아마존과 마이클 루이스의 책을 두고 경쟁에 있다는 보도가 뜬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떴습니다. 아마존이 해당 딜을 따낸건지, 아니면 따로 만드는건지 궁금하긴 함.
Graham Moore X New York Times
우리 오이형이 나오는 이미테이션 게임의 각본가 그레이엄 무어가 뉴욕타임즈와 함께 FTX에 대한 딥다이브 글을 쓸 계획이라고 함. 또한 Vox Medias Studio의 Scoop Wasserstein이 영상 컨텐츠로 만들 계획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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